고은 "제주에 핵잠수함 오면 동백꽃 진다"
"오키나와의 현실에서 배워야"
3일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2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대 학생을 위해 마련된 '열린 문화광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도는 적어도 오끼나와의 현실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며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분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의 예를 들며 "제주도의 운명은, 지금 당장의 이익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는 4.3의 기억을 갖고 있다"며 "강정에는 강정만 있어야 한다"고 거듭 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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