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서 EBS사장, '아들 위장전입' 시인
"장모가 병으로 쓰러져...", 노조 "즉각 사퇴하라"
각종 의혹으로 노조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EBS 구관서 사장이 4일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을 사실상 시인, 사퇴 여론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띄운 '직원 여러분에게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자신의 아들이 지난 2002년 서울 목동의 모 고등학교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아들의 위장전입 문제는 결과적으로 실수를 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사과를 드린다"고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구 사장은 "입학 후 이사를 가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장모가 병으로 쓰러져 어머니를 도와야 하는 처의 형편으로 이사를 갈 수 없는 사정이 되었다"며 "결국 위장전입이 되었고, 온당치 못하다고 판단하여 재학 중에 경기도에 있는 모 실업계 학교에 전학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그러나 딸의 고교교사 특혜 임용 의혹에 대해서는 "학생 등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평가결과 예능계 최고의 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미술교사를 과다하게 채용하였다는 주장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딸이 임용될 시점에는 저는 공무원을 그만둔 상태로 교육부 관료로 특혜를 받을 위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의 이같은 아들 위장전입 시인은 앞서 언론 보도 및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추덕담)가 성명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EBS 지부는 2일 "박사 학위 취득 과정과 자기 표절에 이어 구관서씨 자녀들과 관련한 특혜 의혹 및 비리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보도내용에 따르면 구관서씨의 딸은 2006년 초 서울시 목동 소재의 모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특혜 임용된 의혹이 있고, 아들은 2002년 같은 학교에 위장전입으로 입학한 것도 모자라 학교 교무부장이 아침마다 고양에서 목동까지 등교를 시켜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인적자원부 1급 관료출신인 구관서씨가 솔선수범하여 사학비리에 편승하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땅 속에 묻어버렸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계속되는 개인비리의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며 즉각적 사퇴를 요구했다.
구 사장이 아들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공익기관인 교육방송의 수장으로서 치명적 결격 사유가 생겨나 그의 사퇴는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여서,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띄운 '직원 여러분에게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자신의 아들이 지난 2002년 서울 목동의 모 고등학교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아들의 위장전입 문제는 결과적으로 실수를 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사과를 드린다"고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구 사장은 "입학 후 이사를 가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장모가 병으로 쓰러져 어머니를 도와야 하는 처의 형편으로 이사를 갈 수 없는 사정이 되었다"며 "결국 위장전입이 되었고, 온당치 못하다고 판단하여 재학 중에 경기도에 있는 모 실업계 학교에 전학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그러나 딸의 고교교사 특혜 임용 의혹에 대해서는 "학생 등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평가결과 예능계 최고의 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미술교사를 과다하게 채용하였다는 주장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딸이 임용될 시점에는 저는 공무원을 그만둔 상태로 교육부 관료로 특혜를 받을 위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의 이같은 아들 위장전입 시인은 앞서 언론 보도 및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추덕담)가 성명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EBS 지부는 2일 "박사 학위 취득 과정과 자기 표절에 이어 구관서씨 자녀들과 관련한 특혜 의혹 및 비리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보도내용에 따르면 구관서씨의 딸은 2006년 초 서울시 목동 소재의 모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특혜 임용된 의혹이 있고, 아들은 2002년 같은 학교에 위장전입으로 입학한 것도 모자라 학교 교무부장이 아침마다 고양에서 목동까지 등교를 시켜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인적자원부 1급 관료출신인 구관서씨가 솔선수범하여 사학비리에 편승하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땅 속에 묻어버렸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계속되는 개인비리의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며 즉각적 사퇴를 요구했다.
구 사장이 아들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공익기관인 교육방송의 수장으로서 치명적 결격 사유가 생겨나 그의 사퇴는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여서,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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