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가구, 전기요금 못내 전기 끊겼다
해마다 전기 끊기는 벼랑끝 가구 늘어나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가구는 총 10만6천400가구(체납액 5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만3천4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4천800건, 대구경북 1만3천700건 순이었다.
단전 가구는 2008년 15만2천900건에서 지난해 16만2천200건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극빈층들이 전기요금마저 낼 수 없을 정도로 벼랑끝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전은 2개월간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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