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빅4' 모두 유임, 대단히 이례적
검사장 승진도 예년의 절반인 4명에 그쳐
법무부는 이날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에 대한 인사에서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경북) 서울중앙지검장, 김홍일(15기.충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신종대(14기.서울) 대검 공안부장, 최교일(15기.경북)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4대 요직을 모두 유임시켰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1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빅4'가 모두 유임되고 검사장 승진자가 예년의 절반 이하 수준인 4명에 그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스폰서 검사 파문 이후 검찰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검찰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검사장 승진자는 송찬엽(전북) 법무부 인권국장, 한무근(경북)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백종수(경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이건주(부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 4명으로 모두 연수원 17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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