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장, "이명박 시장 형사고발 검토"
"이해찬 총리는 3만8천원 때문에 사퇴했다"
열린우리당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의혹과 관련, 이 시장을 형사고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3만8천원 때문에 사퇴했는데...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21일 지방순회 정책간담회 차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사퇴한 핵심 이유는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도 있지만 골프 요금 3만8천원을 대신 내준 것과 40만원의 상금을 건 것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옷감을 재는 잣대, 정치인을 재는 잣대는 같아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따라서 "2천만원을 (다른 사람이) 대납한 것은 뇌물"이라며 "우리당은 국정조사와 함께 이 시장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원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최연희 의원 문제를 언급하며 “탈당했지만 정신적인 한나라당인 최 의원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는데 이 역시 잣대는 하나여야 한다”며 “교도관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감독책임을 물어 천정배 법무장관을 사퇴하라고 했던 박근혜 대표와 전 의원들이 나서 최 의원에 대한 제명동의안을 추진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다.
이해찬 전 총리의 ‘황제 골프’ 파문이 총리직 사퇴로 일단락된 만큼, 한나라당도 이에 버금가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우리당측 주장이다. 문제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퇴’와 같은 처방전을 쓸 수 없다는 것. 5.31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한나라당의 시름이 깊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3만8천원 때문에 사퇴했는데...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21일 지방순회 정책간담회 차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사퇴한 핵심 이유는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도 있지만 골프 요금 3만8천원을 대신 내준 것과 40만원의 상금을 건 것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옷감을 재는 잣대, 정치인을 재는 잣대는 같아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따라서 "2천만원을 (다른 사람이) 대납한 것은 뇌물"이라며 "우리당은 국정조사와 함께 이 시장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원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최연희 의원 문제를 언급하며 “탈당했지만 정신적인 한나라당인 최 의원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는데 이 역시 잣대는 하나여야 한다”며 “교도관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감독책임을 물어 천정배 법무장관을 사퇴하라고 했던 박근혜 대표와 전 의원들이 나서 최 의원에 대한 제명동의안을 추진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다.
이해찬 전 총리의 ‘황제 골프’ 파문이 총리직 사퇴로 일단락된 만큼, 한나라당도 이에 버금가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우리당측 주장이다. 문제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퇴’와 같은 처방전을 쓸 수 없다는 것. 5.31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한나라당의 시름이 깊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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