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뭐하러 한 당에 있나? 아예 분당하지"
"결정 어떻게 나든, 꼴은 이미 다 망친 것 같아"
과거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지냈던 이문열씨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논란과 관련, "그 논의 자체보다는 그 논의를 두고 활용을 하는 각 어떤 이익집단이나 정파나 각 논의 행태가 조금씩 보기 민망할 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논란 전망에 대해서도 "이제 결국은 어느 쪽이든지 결정이 나야 하고 타협도 이뤄져야 하고 할 텐데, 어떤 한 쪽으로 어느 쪽으로 수습을 하거나 타협이 이뤄지거나 간에 꼴은 이미 다 망친 거 같다"고 개탄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정권 출범후 문학계 상황에 대해 "지금 바뀌었다는 것은 뭐 사령관 정도 바뀌고 조금 뭐 참모 정도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점령상태 같은 기분은 그대로 있다, 특히 문학 쪽의 부분은"이라며 "지난 10년에 문학 파트처럼 획일화가 심하게 이뤄진 것이 없다. 그래서 뭐 저 같은 참 왕따의 느낌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있는 거 같지 않다"며 여전히 자신이 왕따 당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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