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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나의 일탈 후회", 사실상 외도 시인

"이번 사건은 사생활 문제", 언론에 불만 토로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일(현지시간) 사실상 외도를 시인하며 가족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에 "나는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나의 일탈을 후회한다.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만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또 "나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며 결코 완벽하지 않다"고 거듭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사생활의 문제"라며 더이상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희망했다.

그는 "나는 잘 알려진 사람이고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쌓아왔지만, 타블로이드 언론의 추적 보도가 어디에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당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즈의 고백은 제이미 그럽스(24)라는 새로운 여성이 출현해 미국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31개월간 우즈와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그럽스는 칵테일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2007년 4월 우즈와 처음 만났으며 우즈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300건 이상 받았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주장했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오전 2시25분께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교통사고를 낸 이후,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그의 외도를 둘러싼 부인과의 불화설 의혹이 급속 확산됐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이낙청

    우즈는 즐기면 안되냐? 이게다 우즈 전용 기쁨조가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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