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범대위 기자회견하자마자 긴급체포
경찰 "신고 안한 불법집회" vs 범대위 "기자회견까지 탄압"
경찰은 26일 '용산참사' 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돌입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용산범대위 대표자 5명을 즉각 연행했다.
이 최고위원,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 최헌국 예수살기 목사 등 용산범대위 대표자 5명은 이날 정오께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러나 기자회견 전부터 "용산범대위가 신고 안된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한 뒤, 병력 200명으로 둘러싼 채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어 이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간지 20여분만에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연행했고, 이에 항의하던 시민 1명도 함께 연행했다.
범대위측은 "신고가 불필요한 기자회견까지 경찰이 틀어막고 있다"며 "명백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강력 반발했다. 범대위측은 이들이 연행돼 있는 서울 광진경찰서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 유족들도 오는 27일 오전 정부청사 앞에서 정운찬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8일 용산참사 철거민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시민 23만명으로부터 서명받은 탄원서를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 최고위원,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 최헌국 예수살기 목사 등 용산범대위 대표자 5명은 이날 정오께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러나 기자회견 전부터 "용산범대위가 신고 안된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한 뒤, 병력 200명으로 둘러싼 채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어 이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간지 20여분만에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연행했고, 이에 항의하던 시민 1명도 함께 연행했다.
범대위측은 "신고가 불필요한 기자회견까지 경찰이 틀어막고 있다"며 "명백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강력 반발했다. 범대위측은 이들이 연행돼 있는 서울 광진경찰서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 유족들도 오는 27일 오전 정부청사 앞에서 정운찬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8일 용산참사 철거민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시민 23만명으로부터 서명받은 탄원서를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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