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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마오, 17일 시즌 첫대결

ISU 피겨 그랑프리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나란히 출전

'피겨여제' 김연아(고려대)와 그의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오는 17일(한국시간)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오는 17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이튿날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 나란히 출전한다.

동계올림픽 시즌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떼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영화 '007 시리즈'의 편집곡에 맞춘 쇼트 프로그램과 조지 거쉬인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에 맞춘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착용한 경기복으로 '본드걸'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모노톤의 의상을 준비했고, 프리 스케이팅 경기복으로는 푸른색 계통의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아사다는 이달 초 시즌 전초전 성격으로 국내에서 치러진 '재팬 오픈'에서 라흐마니노프 작곡의 '종'에 맞춘 올림픽 시즌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나 점프는 물론 다른 연기 구성요소에서 실수를 연발, 102.94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은 바 있어, 김연아와 시즌 첫 대결에서 '재팬 오픈'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얼마나 개선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이번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는 이탈리아의 에이스 캐롤리나 코스트너를 비롯해 일본의 베테랑 나가노 유카리, 미국의 유망주 캐롤라인 장 등이 출전해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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