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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승리, 홍명보호와 U-20 4강행 격돌

남아공에 연장 혈투끝에 역전승. 홍명보 "체력은 우리가 유리"

18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른 홍명보호의 8강전 상대로 아프리카 강호 가나로 확정됐다.

가나는 6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13분 남아공의 에라스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1분 아예우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전반 9분 아디이아의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가나는 이로써 오는 9일 수에즈에서 한국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가나는 이번 대회 조별 예선 세 경기에서 8득점에 3실점을 기록,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강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에 대해 “같은 아프리카지만 카메룬과는 다른 타입"이라며 "선수들의 체격 조건이 크진 않지만 힘이 있고 저돌적”이라고 경계했다.

홍 감독은 그러나 "8강전이 치러질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한국이 조별예선을 치러 경기장 잔디 적응에서 유리하고, 가나가 남아공과 120분 연장전으로 체력적 부담이 큰 반면 우리는 가나보다 하루 가까이 앞서 16강전을 치른 탓에 가나보다 하루 더 쉬어 체력적으로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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