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日간사장 자택 방화범은 65세 일본극우
방화후 할복자살 시도, 日극우 테러 재연 우려
지난 15일밤 가토 고이치(67.加藤紘一) 집권 자민당 전 간사장의 자택 겸 사무실이 전소된 화재는 일본 우익단체 회원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이번 테러는 지난달 21일 ‘히로히토 일왕메모’ 보도에 불만을 품은 극우로 추정되는 남자가 이를 보도한 <닛케이(日本經濟)신문>에 화염병을 던진 데 이어 터졌다는 점에서, 또다시 일본에서 과거 창궐했던 우익 테러가 재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닛케이신문 화염병 투척사건 이어 발생 극우 준동 우려
16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山形)현 쓰루오카(鶴岡)시에 있는 일본 가토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택과 사무소가 전소된 화재 현장에서 복부를 가르고 쓰러져 있었던 남자는 도쿄 도내의 우익 단체구성원 (65)으로 쓰루오카 경찰서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쓰루오카 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쓰루오카 시내의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 남자는 여전히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상태지만, 병세가 회복되는 즉시 상세한 사정을 진술토록 할 예정이며, 사건 현장에서 이 남자가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렌트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쓰루오카 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쓰루오카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가 발생한 가토 전 간사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화재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자택 1층 부분이 가장 화재가 격렬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판명됐으며, 첫 화재 발생 당시 자택에서 생활하는 가토 전 간사장의 모친(97)은 열쇠를 걸지 않고 산책하러 외출하고 있었던 점을 이용한 이 남자가 자택에 침입해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집의 북쪽 벽 인근에서 복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이 남자가 배에 칼자국은 물론 왼쪽 손목에도 칼로 그은 흔적이 있었으며, 입과 얼굴이 화상으로 그을려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가토 간사장 자택에 방화한 뒤 자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5시55분쯤 가토 전 간사장의 자택 겸 사무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2층 목조건물 3백40㎡가 전소됐으며, 조사결과 목격자들은 이날 가토 간사장의 집안에서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아 올랐으며 이웃 주민들은 “펑,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던 것으로 쓰루오카 경찰서는 밝혔다.
카토 전 간사장 자택에 대한 방화는 가토 전 간사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반대해왔으며 “이번 참배로 아시아 외교는 붕괴 직전까지 왔다”며 비판하는 등 일본 정치 및 사회의 극우화 경향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데 대한 보복성 테러라는 점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극우들의 테러와 폭력행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테러는 지난달 21일 ‘히로히토 일왕메모’ 보도에 불만을 품은 극우로 추정되는 남자가 이를 보도한 <닛케이(日本經濟)신문>에 화염병을 던진 데 이어 터졌다는 점에서, 또다시 일본에서 과거 창궐했던 우익 테러가 재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닛케이신문 화염병 투척사건 이어 발생 극우 준동 우려
16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山形)현 쓰루오카(鶴岡)시에 있는 일본 가토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택과 사무소가 전소된 화재 현장에서 복부를 가르고 쓰러져 있었던 남자는 도쿄 도내의 우익 단체구성원 (65)으로 쓰루오카 경찰서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쓰루오카 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쓰루오카 시내의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 남자는 여전히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상태지만, 병세가 회복되는 즉시 상세한 사정을 진술토록 할 예정이며, 사건 현장에서 이 남자가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렌트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쓰루오카 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쓰루오카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가 발생한 가토 전 간사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화재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자택 1층 부분이 가장 화재가 격렬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판명됐으며, 첫 화재 발생 당시 자택에서 생활하는 가토 전 간사장의 모친(97)은 열쇠를 걸지 않고 산책하러 외출하고 있었던 점을 이용한 이 남자가 자택에 침입해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집의 북쪽 벽 인근에서 복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이 남자가 배에 칼자국은 물론 왼쪽 손목에도 칼로 그은 흔적이 있었으며, 입과 얼굴이 화상으로 그을려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가토 간사장 자택에 방화한 뒤 자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5시55분쯤 가토 전 간사장의 자택 겸 사무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2층 목조건물 3백40㎡가 전소됐으며, 조사결과 목격자들은 이날 가토 간사장의 집안에서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아 올랐으며 이웃 주민들은 “펑,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던 것으로 쓰루오카 경찰서는 밝혔다.
카토 전 간사장 자택에 대한 방화는 가토 전 간사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반대해왔으며 “이번 참배로 아시아 외교는 붕괴 직전까지 왔다”며 비판하는 등 일본 정치 및 사회의 극우화 경향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데 대한 보복성 테러라는 점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극우들의 테러와 폭력행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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