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또 '담뱃값 인상' 드라이브, 지방선거 후 대폭 인상?
지방선거후 술-담뱃값, KBS시청료 등 무더기 인상설
일각에서는 정부가 표를 의식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는 정부가 술-담뱃값 인상을 하지 못하겠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술-담뱃값을 비롯해 KBS 시청료 등을 줄줄이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2일 <2009년 상반기 흡연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흡연율이 41.1%로 전년 상반기 대비 0.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 흡연율이 높아진 대목을 강조했다. 여성 흡연율은 그러나 지난해의 3.7%에서 3.6%로 소폭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전국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복지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민간 금연운동단체는 최근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가격 및 비가격정책을 포괄하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담배규제 및 금연정책 추진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주문한 바 있다"며 "미국 정부는 담뱃세 인상, 담배관리 및 규제권한을 식약청(FDA)에 주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담배관리법이 통과됐다"고 담뱃세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