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前총리, 야스쿠니 관련 고이즈미 맹성토
"자신의 참배 문제에만 구애돼 총리로서 사려가 부족"
나카소네 야스히로(78.中曽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일본 <NHK방송>의 토론프로그램에 출연, 야스쿠니(靖国) 신사참배 문제로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는 한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의지를 잇따라 내비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郎) 현 총리를 호되게 비판했다.
9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천황폐하가 (야스쿠니에) 참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리의 일이다. 그것을 자신이 참배한다고 하는 것만으로 왔다갔다하고 있는 것은 사려가 부족하다"라고 말해, 자신의 참배문제에만 구애됨으로써 주변국과의 갈등은 물론 일왕의 참배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고이즈미 총리를 거세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나카소네 전 총리가 문제의 해결책과 관련, "분사가 아니면 해결될 수 없다. 신사의 신관이 결심하면 정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해 야스쿠니 신사가 스스로 A급 전범의 분사를 결단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재촉했다고 전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47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연소 의원에 당선됐고, 운수상, 방위청 장관, 통산상과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 총재를 역임한 뒤 82년부터 87년까지 총리를 지낸 일본의 원로 정치인이다.
9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천황폐하가 (야스쿠니에) 참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리의 일이다. 그것을 자신이 참배한다고 하는 것만으로 왔다갔다하고 있는 것은 사려가 부족하다"라고 말해, 자신의 참배문제에만 구애됨으로써 주변국과의 갈등은 물론 일왕의 참배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고이즈미 총리를 거세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나카소네 전 총리가 문제의 해결책과 관련, "분사가 아니면 해결될 수 없다. 신사의 신관이 결심하면 정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해 야스쿠니 신사가 스스로 A급 전범의 분사를 결단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재촉했다고 전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47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연소 의원에 당선됐고, 운수상, 방위청 장관, 통산상과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 총재를 역임한 뒤 82년부터 87년까지 총리를 지낸 일본의 원로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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