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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자매, 2년 연속 윔블던 결승 격돌

작년 대회에서는 언니 비너스 승리. 동생 세레나 6년만에 우승 도전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윔블던 여자단식 패권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2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세계랭킹 4위)와의 2009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준결승에서서 3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2-1(6<4>-7 7-5 8-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3위)도 잠시 후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6-1 6-0)으로 제압, 결승에 합류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이로써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2002, 2003, 2008, 2009년)로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언니 비너스는 대회 3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세계랭킹에서 언니보다 위에 있는 동생 세레나는 지난 2003년 이후 6년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은 4강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진 상태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2위)는 독일의 에이스 토미 하스(세계랭킹 34위)와, 73년만에 영국인 윔블던 챔피언에 도전하는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3위)는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 세계랭킹 6위)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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