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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미셸 콴, 한 무대 선다

김연아"존경해온 피겨 우상과의 아이스쇼 무대 영광"

김연아(고려대)가 '살아있는 전설' 미셸 콴(미국)과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 한 무대에 선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IB 스포츠는 2일 " 미셸 콴이 한국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며 "김연아와 함께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콴은 현역 시절 무려 5차례(1996, 1998, 2000, 2001, 2003년)나 세계선수권을 제패, 여자 싱글 부분 역대 최다 우승자로서 김연아가 평소 '우상'으로 지목하는 전설적 스케이터다. 특히 콴이 아이스쇼 무대에 나서는 것은 현역 은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콴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훌륭한 스케이트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에 출연하게 됐다. 김연아의 모국인 한국에서 그녀와 함께 스케이팅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 역시 "미셸 콴은 내가 어려서부터 존경해온 피겨 우상이다. 그녀와 함께 한국에서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연아와 콴이 나란히 출연하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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