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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예선, 동아시아 '약진'-중동 '고전'

남북한-일본, 각조 2위내 랭크. 중동팀들은 모두 3위권 이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동아시아의 약진과 중동세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총 4경기가 치러진 11일 최종예선에서 A조의 일본(홈)과 호주, 우즈베키스탄(홈)과 바레인의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이 났고, B조의 한국과 이란(홈)은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 또한 같은 날 벌어진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간 평양경기에서는 북한이 26년만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기며 이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 결과 현재 A조에서는 호주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질주중이고 일본이 2승2무 승점 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아래로는 카타르-바레인-우즈베키스탄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서는 한국이 '지옥 원정'으로 불리던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겨 2승2무 승점 8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북한이 사우디를 잡고 승점 3점을 챙겨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2위, 그리고 이란-사우디-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등이 다음 순위를 자리하고 있다.

남북한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직접 차지할 수 있는 순위인 조 2위내에 들어와 있고, 이란,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UAE 등 중동팀들은 모두 조별 순위 3위권 이하로 처져있는 상황이다.

B조의 이란과 사우디는 한국과 북한에 승점에서 크게 뒤져있지 않아 앞으로의 경기결과에 따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으나, A조는 호주의 독주 속에 2위 일본과 3위 카타르의 승점차가 4점차가 나 상황이 거의 정리된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4월 1일 북한과 홈경기를 치르고 2개월여 뒤인 6월 6일 B조 최약체로 꼽히는 UAE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북한전과 UAE전에서 2승을 거둔다면 남아공행을 사실상 조기 확정짓게 된다. 이후 일정도 한국은 사우디(6월 10일), 이란(6월 17일)과 홈경기를 갖기 때문에 유리하다.

반면 이란과 사우디는 오는 3월 28일 밤 이란에서 열리는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이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승리한다면 그 팀은 2위 이내 진입을 노려볼 수 있지만 만약 이 경기에서 비긴다면 두 팀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가 낳게 돼, 이 경기가 사우디와 이란 양팀에게 남아공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10
    ㄴㅇㄹ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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