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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합리적 중도층, 한나라당에서 이탈"

지지율 격차 10% 좁혀진 부천소사에 총력전

열린우리당이 '수해 추태' '호남 발언' 등을 계기로 '합리적 중도층'이 한나라당 지지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판단,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김근태 당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결과를 설명하며 "최근의 7.26 재보궐 선거와 관련된 분석결과,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 연이은 스캔들에 실망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며 "특히 합리적 중도층의 이탈이 눈에 띄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이러한 분석 하에 오늘, 내일 나머지 이틀간 총력을 다해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 부패를 심판할 것이라는 기대와 촉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이번 4개 재보선 지역구 가운데 차명진 한나라당 후보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만수 우리당 후보가 격돌한 부천소사 지역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은 '수해 추태' 등이 알려지면서 20%포인트 정도 벌어졌던 차명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좁혀졌다는 판단아래, 김근태 의장 등이 24일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극적 역전승을 위해 당의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은 부천소사에서 승리할 경우 5.31지방선거 참패 충격에서 벗어나는 극적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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