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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AS모나코와 입단 계약

비유럽 선수 보유 초과로 곧바로 타팀 임대 예정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입단을 추진중인 조원희가 이미 모나코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수원의 한 관계자는 "조원희 측에서 이미 차범근 감독님께 계약 사실을 알렸다고 들었다. 감독님도 '미련을 버리고 공백을 극복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모나코 구단은 지난해 말로 자유계약(FA)으로 풀려 이적료가 없는 데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기량을 충분히 검증받은 조원희를 놓칠 수 없었고, '계약 후 임대방안'을 조원희측에 제시, 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어렵게 프랑스 무대에 진출하게 된 조원희는 그러나 곧바로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 구단은 비 유럽연합 선수' 보유제한 문제를 풀고 조원희를 영입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레안드로 쿠프레를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를 보냈지만 여전히 팀 내에 박주영(한국)을 비롯해 프레디 아두(미국) 아드리아누 페레이라(브라질) 후안 파블로 피노(콜롬비아) 등 비유럽선수가 4명이 남게 됐다.

따라서 조원희는 일단 다른 팀에서 임대 선수로 뛴 다음 팀내 비유럽선수 공백이 생기면 비로소 원대 복귀할 계획이다. 현재 모나코 구단과 조원희측은 임대로 갈 몇몇 팀들과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원희의 프랑스행을 도운 텐플러스 스츠의 이동엽 대표는 5일 출국해 조원희의 임대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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