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출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빠른 부상 회복을 위해 최첨단 산소텐트 치료를 받는다.

미국의 <피츠버그 트리뷴-리뷰>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워드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은 워드의 빠른 재활을 위해 산소텐트 치료기를 슈퍼볼이 열리는 템파에 마련될 워드의 호텔방으로 보내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매일 약 1시간 가량 워드가 산소텐트에 들어가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산소텐트는 혈액내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고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와 선수들의 회복시간을 앞당기는 최첨단 재활치료 기구로서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의 부상 치료에 사용돼 널리 알려졌다. 국내 선수로는 박주영(AS모나코), 김승용(FC서울) 등도 이를 이용했다.

3년전 스틸러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워드는 지난 19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결승전(23-24 스틸러스 승리) 1쿼터에서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무릎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고, 2쿼터 이후 경기에서 제외됐었다. 그는 그후 슈퍼볼 출전이 불투명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슈퍼볼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