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인센티브안 수용 여부 8월22일까지 밝히겠다"
명확한 시한 제시는 처음, "핵 개발 권리는 포기 못해"
미국이 핵 프로그램 인센티브 안(案) 수용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이란에 대한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다음 달까지 수용여부에 대한 답을 하겠다고 밝혀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란 "8월22일까지 인센티브 안 수용 여부 밝히겠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성명을 내고 오는 8월22일까지 안보리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제안한 핵 프로그램 인센티브 안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자세한 날짜를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6월6일 이란에게 해 프로그램 인센티브 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란은 이날 국가안보 최고회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에 필요한 핵연료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에너지 확보 측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성명에서 "우리는 긴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나라들이 문제를 긴장과 충돌로 몰고 간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위협했다.
이란은 또 "핵 프로그램은 이란의 절대적 권리"라고 지적하고 "만약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징벌을 추진한다면 보복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은 고수했다. 이란은 성명서에서 "대화를 포기하고 충돌을 원한다며 이란에게는 어떤 선택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핵 정책을 다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이미 이란 정부 관리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가 가해진다면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고 UN 감시관에 대한 협조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美 이라측 시한 수용 여부 불투명
한편 미국을 포함한 6개국은 이란의 답변이 지연되자 이미 이란에게 인센티브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판단 하에 지난 주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고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국은 이란이 인센티브 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8월까지 기다려 달라는 요청에 대해 '시간 끌기'라며 거부 의사를 밝히 바 있어 이란이 제시한 기한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중동 정치문제 전문가인 사이드 레이라즈는 "미국이 이란이 제사한 시한 안에 유엔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제시한 시한보다 몇 주 늦게 이란이 답변을 한다고 해서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성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해 미국이 이란이 제시한 기한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 "8월22일까지 인센티브 안 수용 여부 밝히겠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성명을 내고 오는 8월22일까지 안보리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제안한 핵 프로그램 인센티브 안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자세한 날짜를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6월6일 이란에게 해 프로그램 인센티브 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란은 이날 국가안보 최고회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에 필요한 핵연료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에너지 확보 측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성명에서 "우리는 긴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나라들이 문제를 긴장과 충돌로 몰고 간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위협했다.
이란은 또 "핵 프로그램은 이란의 절대적 권리"라고 지적하고 "만약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징벌을 추진한다면 보복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은 고수했다. 이란은 성명서에서 "대화를 포기하고 충돌을 원한다며 이란에게는 어떤 선택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핵 정책을 다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이미 이란 정부 관리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가 가해진다면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고 UN 감시관에 대한 협조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美 이라측 시한 수용 여부 불투명
한편 미국을 포함한 6개국은 이란의 답변이 지연되자 이미 이란에게 인센티브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판단 하에 지난 주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고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국은 이란이 인센티브 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8월까지 기다려 달라는 요청에 대해 '시간 끌기'라며 거부 의사를 밝히 바 있어 이란이 제시한 기한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중동 정치문제 전문가인 사이드 레이라즈는 "미국이 이란이 제사한 시한 안에 유엔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제시한 시한보다 몇 주 늦게 이란이 답변을 한다고 해서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성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해 미국이 이란이 제시한 기한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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