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아태소위원장 “한국의 반미는 美지도층 때문"
짐 리치 의원 "북-미 직접대화만이 북한문제 해법"
미국의 대북 강경대응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으로 미의회내 영향력이 큰 짐 리치(64)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위원장이 6자회담 틀밖에서의 북-미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또 최근 한국의 반미감정 악화와 관련, "미국의 지도층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부시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북한 추가 미사일 발사는 절대 해서는 안돼”
리치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6자회담 틀 밖에서의 대북 직접 접촉에 반대하지 않으며, 사실 이 방식을 매우 선호한다"고 말했다.
리치 위원장은 지난 77년 아이오와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지속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고, 북한인권법 발의에 나섰으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는 등 북한을 수 차례 방북했으며 북한 내부 사정에도 능통해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리치 위원장은 작년 11월 이래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합리적인 틀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백악관은 회담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을 다른 참가국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6자회담 틀 밖에서의 대북한 직접협상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한 미국 내 일각의 군사적 대응론 제기에 "무모한 일"이라면서 "이 시점에서 군사력을 언급하는 것은 그다지 필요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의 틀 밖에서 직접대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북미 직접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 우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지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를 중대한 잘못으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북한의 자제도 촉구했다.
리치 위원장은 “만일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나라로 여기는 또다른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은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아주 조심스런 입장이라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력사용 이외의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로 군사력 사용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조지폐 제조 문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면서 "현재 동아시아 지역 국가 중 북한이 미국의 1백달러짜리 지폐를 위조해 별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 문제 때문에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위조지폐 제조는 어떤 나라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반미감정은 미국 지도층 때문"
리치 위원장은 한-미 관계와 관련, “지난 3~4년 사이에 한국의 미국에 대한 지지가 악화됐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는 한국인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일이며 미국의 지도층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때문이기도 하다”며, 부시 정권이 반미감정 악화의 주범인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리치 위원장은 “시간이 가면서 미국에 대한 한국 내 인식이 변하기를 바라며, 이같은 인식변화의 이유를 미국이 제공하게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할 때에도 "부시 행정부가 협상 당사자들의 선택방안들을 지나치게 제한했다"고 지적하고 "협상 당사자들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평양에 보내거나 반대로 북한의 고위 관리가 워싱턴에 올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는 당시 “북한이 서면으로 이미 합의한 핵 포기를 이행하기 위해 분명하고도 확실한 조치들이 취할 경우 북미 양국이 각 자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자신의 성명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다시 받아들이는 시점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의 반미감정 악화와 관련, "미국의 지도층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부시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북한 추가 미사일 발사는 절대 해서는 안돼”
리치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6자회담 틀 밖에서의 대북 직접 접촉에 반대하지 않으며, 사실 이 방식을 매우 선호한다"고 말했다.
리치 위원장은 지난 77년 아이오와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지속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고, 북한인권법 발의에 나섰으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는 등 북한을 수 차례 방북했으며 북한 내부 사정에도 능통해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리치 위원장은 작년 11월 이래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합리적인 틀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백악관은 회담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을 다른 참가국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6자회담 틀 밖에서의 대북한 직접협상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한 미국 내 일각의 군사적 대응론 제기에 "무모한 일"이라면서 "이 시점에서 군사력을 언급하는 것은 그다지 필요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의 틀 밖에서 직접대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북미 직접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 우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지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를 중대한 잘못으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북한의 자제도 촉구했다.
리치 위원장은 “만일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나라로 여기는 또다른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은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아주 조심스런 입장이라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력사용 이외의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로 군사력 사용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조지폐 제조 문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면서 "현재 동아시아 지역 국가 중 북한이 미국의 1백달러짜리 지폐를 위조해 별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 문제 때문에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위조지폐 제조는 어떤 나라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반미감정은 미국 지도층 때문"
리치 위원장은 한-미 관계와 관련, “지난 3~4년 사이에 한국의 미국에 대한 지지가 악화됐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는 한국인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일이며 미국의 지도층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때문이기도 하다”며, 부시 정권이 반미감정 악화의 주범인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리치 위원장은 “시간이 가면서 미국에 대한 한국 내 인식이 변하기를 바라며, 이같은 인식변화의 이유를 미국이 제공하게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할 때에도 "부시 행정부가 협상 당사자들의 선택방안들을 지나치게 제한했다"고 지적하고 "협상 당사자들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평양에 보내거나 반대로 북한의 고위 관리가 워싱턴에 올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는 당시 “북한이 서면으로 이미 합의한 핵 포기를 이행하기 위해 분명하고도 확실한 조치들이 취할 경우 북미 양국이 각 자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자신의 성명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다시 받아들이는 시점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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