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 세무비리 정조준
이구택 회장 자택 수사는 부인, 대구국세청 압수수색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노승권 부장검사)가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대구지방국세청이 포스코 청탁을 받아 세무조사를 무마해줬다는 첩보를 입수,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포스코 세무조사 자료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구택 포스코 그룹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서부지검측은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에 압수수색 수사관을 오후에 급파했으나, 이 소식이 속보로 타전되고 모 공중파 방송 취재진이 이 회장 자택 앞에 진을 치고 있어 압수수색을 취소했다는 전언도 돌았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날 포스코 본사나 이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없으며, 특정 기업을 겨냥한 수사계획도 없다"고 압수수색설을 공식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시 포스코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법인세과 담당 간부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당시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국세청 간부와 포스코 그룹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지난 12일 프라임그룹 측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9억원대 아파트를 받았다가 로비 실패후 돌려주고 5천800만대 고액 선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대구지방국세청이 포스코 청탁을 받아 세무조사를 무마해줬다는 첩보를 입수,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포스코 세무조사 자료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구택 포스코 그룹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서부지검측은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에 압수수색 수사관을 오후에 급파했으나, 이 소식이 속보로 타전되고 모 공중파 방송 취재진이 이 회장 자택 앞에 진을 치고 있어 압수수색을 취소했다는 전언도 돌았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날 포스코 본사나 이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없으며, 특정 기업을 겨냥한 수사계획도 없다"고 압수수색설을 공식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시 포스코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법인세과 담당 간부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당시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국세청 간부와 포스코 그룹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지난 12일 프라임그룹 측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9억원대 아파트를 받았다가 로비 실패후 돌려주고 5천800만대 고액 선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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