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뉴스오늘> 생방송 도중 '공정방송' 문구 송출과 관련, 보도국 그래픽팀장 보직을 박탈해 그래픽팀 사원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YTN은 14일 서영석 보도국 그래픽팀장의 보직을 박탈하고, 이대승 방송위원을 그래픽팀장으로 임명했다.

서 팀장은 그러나 '공정방송' 문구가 노출될 당시 수능을 보는 자녀때문에 회사에 없었으며, '공정방송' 문구 노출이 끝난 오전 10시 회사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그러나 '공정방송' 문구 노출에 그래픽팀이 핵심적 역할을 해 서 팀장이 팀원들에게 책임 추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가담자를 색출하지 않아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보직 박탈 이유를 밝혔다.

그래픽팀 사원들은 이에 대해 이날 '그래픽팀장 보직 박탈을 당장 취소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공정방송 노출 건을 빌미로 사측이 기다렸다는 듯이 서 팀장을 교체한 명백한 보복 인사"라며 "서 팀장은 양심의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 구본홍 씨와 길거리 토론에서 '구본홍 선배는 YTN에 와선 안된다'며 보도국 보직 간부 가운데 유일하게 짧지만 단호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며 이번 문책이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