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천 KBS이사장, 정연주 사퇴 최후통첩
"더 이상 자진사퇴 기다릴 수 없어", 정연주 "사퇴 안해"
유재천 KBS 이사장이 최근 정연주 KBS 사장을 만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KBS의 한 이사는 22일 <경향>과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이 지난주 정 사장을 이사장실로 불러 ‘이제는 명예롭게 물러나달라’며 사퇴를 요청했으나 정 사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이사들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유 이사장이 KBS의 재정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라도 정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점과 함께 더이상 자진 사퇴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이 지난 6월23일 선출된 이후 정 사장을 만나 사퇴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유 이사장은 정 사장과의 회동 사실에 대한 <경향>의 확인 요청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이렇듯 사퇴 요구를 일축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가 다수인 KBS이사회가 정 사장 해임 결의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연주 경질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KBS의 한 이사는 22일 <경향>과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이 지난주 정 사장을 이사장실로 불러 ‘이제는 명예롭게 물러나달라’며 사퇴를 요청했으나 정 사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이사들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유 이사장이 KBS의 재정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라도 정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점과 함께 더이상 자진 사퇴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이 지난 6월23일 선출된 이후 정 사장을 만나 사퇴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유 이사장은 정 사장과의 회동 사실에 대한 <경향>의 확인 요청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이렇듯 사퇴 요구를 일축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가 다수인 KBS이사회가 정 사장 해임 결의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연주 경질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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