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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회원권 부자', 회원권만 7개

충북-경남에 땅 보유, 이성구 공정위 단장도 부동산 16건

7일 재산이 공개된 2급 이상 고위공직자 73명(신규 임명자) 가운데 대통령실 비서관 34명을 제외한 각 부처 및 기관에 소속된 고위공직자 39명은 재산 평균액이 17억원대로 나타났다. 특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부동산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시중, 회원권 7개, 임여-전답 등 부동산 다수 보유

최시중 위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58평(192.15㎡) 규모의 아파트(11.7억원) 비롯해 경북과 충남 지역에 임야와 전답(6.3억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으로만 18억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셈.

그는 또한 본인 명의 예금(32억여 원)을 비롯해 주식을 포함한 금융자산도 38억여 원 이상이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회원권만 총 7종(골프 4, 콘도 2, 헬스 1)으로 총액만 7억8천만원에 달하는 '회원권 부자'로 드러났다. 최 위원장 본인은 관악, 한솔개발의 골프 회원권을 갖고 있으며 최 위원장의 배우자는 아시아나CC, 관악에 골프 회원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 900만원 상당의 조선호텔 헬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제주도 샤인빌리조트와 한솔개발 콘도 회원권도 각각 2500만원, 2900만원에 신고했다.

최 위원장은 주식에도 8억900만원어치를 투자하고 있었다. STX조선 400주, 삼성물산 1000주, 삼성중공업 300주, 한국타이어 2000주, 에이스디지텍 260주, 푸른저축은행 12만2932주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비상장사인 몬텍스네트웍, 몬텍스텔레콤 등에도 투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했다. 최위원장의 배우자는 STX조선, 국민은행, KT&G, 두산중공업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 위원장은 임명 당시 군 면제 특혜 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아들과 손녀 두 명의 재산에 대해 독립생계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성구 공정위 단장도 부동산 16건 보유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도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명의로 부동산 16건(40억9천여만원)을 보유하는 등 총 62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단장은 본인 명의의 강남 아파트(9400만원)와 동작구 소재 주택, 중구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의 병원 및 의료시설과 6개 근린생활시설(19.7억), 어머니 명의의 강남 아파트 및 충남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9억5천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뉴그랜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딸 명의로는 24억9천여만원의 예금과 유가증권을 갖고 있었다.

허종구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은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6억1천만원)와 NF소나타 승용차를 갖고 있었다.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5억5천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에쿠스, 그랜저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김영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8억2천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소나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현승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장 직무대행은 서울 성동구에 아파트 한 채(2억7천만원)와 뉴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13
    웃겨

    괴담하나 못막는 등신들
    나가 디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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