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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 한미정상회담 준비차 방미

내일 라이스 美국무와 한미 외교장관회담 갖고 현안 협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5일 다음달 중순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2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유 장관은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라이스 장관과 만났지만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게되며, 이 자리에서 다음달 15∼19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방미기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조율과 함께 한미 현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핵 6자회담 등 한반도 현안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등 양국 간의 다양한 양자 및 다자 현안이 두루 논의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및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태 담당 선임보좌관 등과 조찬을 함께하며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오후에는 폴 울포위츠 전 국방차관과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저녁에는 로버트 아인혼 전략국제연구소(CSIS) 고문,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 등 한반도 전문가 20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 장관은 27일에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잇따라 만나고, 존 햄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부설 한미연구소 소장 등 주요 싱크탱크 소속 인사들과 면담한다.

유 장관은 28일 뉴욕으로 이동,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찰스 카트만 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만난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찬을 끝으로 방미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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