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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이명박, 부시에 주한미군 감축중단 요구 가능성"

"美, 한국과 토론 통해 휴지기 동의하는 것이 신중한 태도"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의 감축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군 군사전문지인 <성조>지는 20일 벨 사령관이 지난 12일 미 하원 군사위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주한미군 감축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미국은 한국과 마주 앉아 토론을 거쳐 (감축)휴지기를 갖는 데 동의하는 게 신중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병력은 4년 전부터 1만2천5백명을 감축한다는 계획 아래 그간 3만7천여명에서 2만8천5백여명으로 감축됐으며 올해까지 예정된 감축계획이 완료되면 2만5천여명 수준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벨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문제에 대해 "2012년 4월 17일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조>지는 또 벨 사령관이 또 지뢰지대를 관통해도 끄덕없는 방탄(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장갑차 등 무장차량을 미 2사단 등 주한미군에 보급해줄 것을 미 육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벨 사령관이 지난 11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무장차량이 부족한 주한미군의 현실에 우려감을 표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탄 장갑차를 포함한 무장차량을 보급해 줄 것을 미 육군에 요청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벨 사령관이 요청한 장갑차는 지뢰지대를 관통할 때 차량이나 탑승자들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특수강철을 이용한 방탄기능을 갖고 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우리의 경험이나 북한 특수부대의 능력을 고려할 때 모든 주한미군의 차량이 무장되길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주한미군 차량의 2%만 무장돼 있지만 전쟁에 직면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벨 사령관은 미 육군이 방탄 장갑차를 포함한 무장차량을 1년 이내 주한미군에 배치할 것이라고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7 23
    동방

    중단안하면 핵개발한다 그래
    브란트가 브레즈네프한테 양보얻어낸
    비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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