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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선진당 입당 "나는 개인적으로 극우"

"충북 절반 의석 확보하도록 판 짜겠다"

통합민주당에서 공천탈락된 이용희 국회 부의장이 17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 "나는 개인적으로 극우"라고 말해 본의 아니게 선진당을 "극우정당"으로 규정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선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고향인 충청도를 근거로 하는 선진당에 입당해 전국정당으로 발전시키고 제1야당으로 만드는 데 모든 정치역량을 바치겠다"며 "도내 기반이 있기 때문에 그 근거로 단 한 석이라도 확보하도록 노력할 작정이다. 충북 전체 의석은 어렵지만 절반이라도 확보하도록 판을 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고형 이상 비리혐의로 자신을 공천탈락시킨 민주당에 대해 "실제 야당의 정체성도, 정통성도 없어지지 않았느냐. 한나라당 3중대"라고 맹비난한 뒤 "내가 야당의 뿌리이고, 내가 하는 그 정당이 바로 정통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당의 노선과 맞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6.25 참전용사 출신이다. 사실 난 개인적으로 극우, 진짜 보수"라며 "그동안 속해있던 당 때문에 진보세력으로 몰린 것은 서운한 게 있었다"고 말했다.

'극우'라는 단어는 실제 극우세력들도 강력반발하는 기피 용어. 하지만 이 부의장은 선진당행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과정에 이 금기어를 사용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자유선진당을 극우정당으로 규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선진당은 충북 옥천.보은.영동이 지역구인 4선의 이 부의장 입당으로 충청권에서 상대적 열세로 분류되는 충북권 바람몰이에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은.옥천.영동 3개 지역 군수와 도의원 1명, 군의원 12명도 이 부의장과 함께 입당했다.

선진당은 18일 심대평 대표(충남 공주.연기), 강삼재 최고위원(서울 양천갑)을 비롯, 50여 곳의 공천자 확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ㅉㅉㅉ

    이보세요 뷰스
    선진당을 극우정당으로 몰고 가고 싶으세요?
    한나라당이 밟고 노무현전라당이 막고 박근혜가 막네...
    참 지지리 복없는 당이야..
    이회창 죽이기 예전 세번이나 했음 고만해요.
    악의적으로 기사 쓰는것만 안해도 도와주는것이겠고만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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