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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지진 피해아동 4만명, 길거리 구걸"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생존권 위협' 구호 호소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은 지난 27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자바지역에 파견된 긴급구호팀의 활동 결과 아동의 생존권 위협이 심각하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구호활동 동참을 2일 호소했다.

4만여명의 아동 피해, 거리구걸, 전염병 노출...

<세이브드칠드런>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현지에서 긴급구호 작업을 하고 있는 데보라 하인즈에 의하면 ‘4만 여명에 가까운 아동이 지진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아 엄청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잃은 수많은 아동들이 거리에 나와 돈과 음식을 구걸하고 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노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어 각종 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아동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학교로의 복귀를 시켜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상황 속에서의 학교는 아동에게 놀이, 미술, 음악,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정신적인 쇼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지진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1천여 개의 학교가 무너져 아이들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발생시 대피방법과 재해대책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집과 가족을 잃은 아동에 대한 보호대책이 전무한 상태”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지피해 지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반툴지역에 꽃 한송이와 함께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돕자고 적힌 메모가 세워져있다. ⓒ 세이브더칠드런


이 단체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잠들어 있던 11살의 신타는 부모님들과 함께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신타의 집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위험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 신타가 다니던 학교 또한 지진 피해를 입어, 학생들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신타는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신타는 ‘학교로 돌아가서 친구들이 안전한지 알고 싶어요’ 말하고 있다”고 실례를 제시했다.

1천여개의 학교 재건을 통한 안전장치 마련 시급 지적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와 선생님과 학생을 위한 교육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긴급상황에서의 교육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에게 지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대피방법을 알려주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한편 지난 쓰나미에 이어 강진으로 이어진 끊임없는 자연재해의 위협에 방치된 아동구호를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 국민과 각종 기관들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 및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모금계좌와 온라인 모금창구

모금계좌: 하나은행 569-910001-21804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온라인 모금: www.sc.or.kr 신용카드 및 핸드폰 기부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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