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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광고모델료 5만달러 쾌척

4월 방한 약속대로 혼혈아동 돕기 위해 펄벅재단 기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국계 미국인 하인즈 워드(30. 피츠버그스틸러스)가 우체국 광고모델에 선정된 가운데 워드는 이중 5만달러를 혼혈아동지원단체인 한국펄벅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한국에서 태어나 세계 최고의 풋볼 선수로 성장한 모습이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체국 국제특송의 지향점과 일치하며,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보살피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이번 광고모델 계약기간은 광고방영 시점으로부터 6개월이며, 계약서에 5만달러를 한국펄벅재단에 기부하는 조항이 명시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광고모델료에 대해서는 "쌍방간 계약조건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돼있다"며 함구했으나 광고업계는 6개월에 5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인스 워드 ⓒ 피츠버그 스틸러스 홈페이지


하인즈 워드는 오는 9월부터 우체국 국제특송(EMS) 광고모델로 나서기 위해 26일 방한할 예정이며, 2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 국제특송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외환은행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광화문우체국에 하인즈 워드 개인우편사서함(POB) '하인즈의 꿈'을 개설해 국내 팬들이 보내는 격려편지나 엽서 등을 모아 하인즈 워드에게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 하인즈 워드측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광고촬영은 오는 6월 미국 현지에서 할 예정이다.

하인즈 워드는 지난 4월 9박 10일의 일정으로 어머니와 함께 방한 당시 “다음에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와 혼혈아동을 돕는 방안을 마련하고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번 광고모델료 5만달러 기부도 그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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