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아이들을 버킹검 궁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영국 버킹검 궁은 오는 6월 25일 일요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2천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를 초대해 궁전에서 다과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버킹검 궁을 대신해 참가 신청자를 받고 있는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수만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신청을 했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도했다.

버킹검 궁 정원에서 열릴 파티에서는 영국 아동 문학과 책의 마법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과 파티에는 '포스트맨 팻', '페딩턴 베어', '밥 더 빌더', 토마스 더 탱크엔진', '메리 포핀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져 아이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과 파티가 끝나면 해리포터의 작가인 제이 케이 롤링이 어린이들을 위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일부 대목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 신청 자격은 4세에서 14세의 어린이과 청소년이어야 하며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고 그 이유를 30자 이내로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참가신청은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허용됐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의 실재 생일은 지난 4월 16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