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
"세종 집무실-의사당 건립 차질없이 추진"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재 최대 과제는 지속성장이고 지속성장의 가장 큰 토대는 균형발전"이라며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한계로 작동하고 있다.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되어가는 문제들이 생겨 대한민국의 지속성장과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며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지방을 포함한 다섯개 발전 중심부, 그리고 강원.전북.제주 3개 특별자치도, 5극3특 전략 추진에 보다 속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지역별 맞춤 전략에 따른 균형성장 거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년주간을 맞아 기업들에게 적극적 신규 채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하반기 청년 고용시장 전망도 현재로선 결코 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기업들에게 특별한 요청을 한번 드릴까 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한다.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팀코리아의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정부와 힘을 합쳐 극복하는 우리 기업들이 청년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데도 정부와 힘을 합쳐달라"고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