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차관 지명자 "한미일 연대 지속될지 불명확"
트럼프 정권, 한국의 정치상황 예의주시중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콜비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아시아판 나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다자간 조직에는 많은 사전 작업과 정치적 자본이 투입된다”며 “역내에 다자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는 무언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아판 나토’와 같은 거창한 야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 인도, 호주가 각각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해선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 정책 답변서에서 “미한 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지위를 확립하는 초석”이라며 “이러한 중요한 동맹이 미국과 한국이 직면한 광범위한 지정학적, 군사적 상황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갱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비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은 바이든 정권 시절 구축된 한미일 3자 연대가 탄핵정국으로 요동치며 정권교체가 유력시되는 한국 정치상황을 볼 때 과연 지속가능할지에 대한 의문 제기로 해석 가능해, 트럼프 정권이 한국의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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