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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최고위 발언 전문] '불퇴전' 의지 천명

최고위 발언 전문 페이스북에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해명과 대국민사과를 촉구한 뒤 자신의 발언 전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불퇴전(不退轉)의 의지를 분명히 한 모양새다. 다음은 한 대표 발언 전문.

한동훈 대표 최고위 발언

1.
북한 김정은 정권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국제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입니다. 이런 북한의 참전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안보환경에도 하나의 위험한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미일을 위시한 자유진영과 북중러 권위주의 세력 간의 거대한 충돌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이는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과 외교당국이 이미 밝히고 실행하는 것처럼 매우 신중하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불안상황을 관리하면서 전쟁억지력을 최대화할수 있는 방향으로 지금 우리 정부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다음 수를 예측해서 이에 대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국제사회와 우방국들 간의 공동대응전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분쟁에 의도치않게 끌려들어가는 상황 역시 예방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국민들께서 불안하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보에 관한 문제이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만 생각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부의 국민의 안전과 국익만을 생각하는 대응을 신뢰합니다.

2.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시작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더 시급한 민생은 없죠. 그러기 위해서 11월11일 여야의정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합니다. 모두 다같이 함께 시작하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이 참여에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강조하면서 계속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상황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합니다. 민주당의 입장이 단기간에 바뀔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이상 출발을 미루는 것은 어렵습니다.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이걸 상기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여야의정협의체 출발을 출범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구성을 제안했던 더불어민주당도 꼭 참여해주기 바랍니다. 당장의 참여가 주저된다면 일단 출범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드립니다. 모두 마주 앉아서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신뢰가 쌓이기를 희망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의료계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합시다.

3.
국민들과 지지자들께서 정치브로커 명모씨 관련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 실망하시고 걱정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의 대표로써 죄송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의 지도부가 거리로 총 출동해서 이나라의 헌정중단을 선동했습니다. 그 저의는 속이 뻔히 보일 정도로 분명하죠. 이재명 대표의 중대범죄 혐의들에 대한 유죄판결이 확정되기 이전에 아예 헌정을 중단시켜 버리자는 겁니다.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세상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어떤 이름을 붙인 헌정중단이든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막겠습니다. 보수당의 당대표로서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제가 앞장서서 막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를 망치게 그냥 놔주지 안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에게는 이재명 대표 범죄 숨기고 이재명 세상 만들려고 우리 시민들이 촛불들지 않을 거다 그러니 착각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그 뻔히 속보이는 음모와 선동을 막기 위해서는 변화와 쇄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입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력 정치인들이 정치브로커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켜드렸습니다. 국민들의 큰 실망은 정부여당의 큰 위기입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끄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브로커에 끌려다닐 생각 없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우리 당은 지금의 우리당은 문제되는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단칼에 잘라낸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정치브로커 관련 사안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 차원에서 당당하고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역사를 보면 국민 앞에서는 가감없는 진실이 언제나 최선이었습니다. 뭔가 감추고 빼고 더하려고 하다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될 겁니다. 제게 당내 원로 중진 여러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의견 주셨고 지금이 위기라는 점과 변화와 쇄신이 신속하게 필요하다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랫동안 법 다루는 삶을 살아왔잖아요. 그러면서 느낀 건 법 대단히 중요한데 동시에 법이 앞장서서 등장해야 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겁니다. 이번 사안의 경우에 적어도 지금은 국민들께 법리를 먼저 앞세워야 할 때는 아닙니다.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하시는 말씀은 전혀 다를 걸겁니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쇄신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즉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법에 당연히 하게 돼 있는 특별감찰관 정도를 임명하는 데 머뭇거리는 모습 보이면 보수는 공멸할 겁니다.

해야할 것을 더 늦지 않게 해야 저 속보이는 퇴행세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헌정중단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국정기조의 전환이 반드시 더 늦지 않게 필요합니다. 민심이 매섭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는 점을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정기조의 내용과 방식이 독단적으로 보인 부분은 있었는지 점검하고 시정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의 임기는 아직 2년 반이 남았습니다. 전반전도 끝나지 않은 겁니다. 경청하고 심기일전하면 다시 신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당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도울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 중대범죄들을 처벌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법시스템을 부정하고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사기꾼브로커에 약점 잡히듯이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한 소수당은 여당정치인과 폭로를 미끼로 공천거래를 시도했습니다. 모두가 국민을 대단히 실망시키는 구태정치입니다. 구태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섭시다. 여야 모두 구태정치로 국민들의 지탄 받을 때 바로 이때가 역설적으로 변화와 쇄신으로 구태정치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구태정치를 끊어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권력자에게 할말했고 부적절한 문자에는 답 안했고 과거와 달리 잡음있는 공천시도는 가차없이 잘라낸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당이 그랬기 때문에 오늘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이 중심을 잡고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습니다.

범죄혐의자 이재명 민주당의 헌정중단 시도를 그래서 당이 당당하게 반드시 끝까지 막아내겠습니다.

우리의 변화와 쇄신이 음모와 서푼짜리 협박을 막아내는 무기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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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1 0
    민주공화국의..의리의 대상은

    .....헌법과 주권자 이어야한다
    그러나 특정지역이나 사람에 대한것은 의리가 아니라
    집단이기주의거나 잘못된 유교사상의 산물이다 원래 유교사상은
    정권이 잘못하면 역성혁명을 하라고 할정도로 권력에 엄격하다
    맹목적인 충효사상은 일본의 사무라이와 막부정권이 국민을 통제
    하기 위해 유교를 제멋대로 왜곡한것을 박정희 유신독재가 베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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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공화국의..의리의 대상은

    ....헌법과 주권자 이어야한다
    그러나 특정지역이나 사람에 대한것은 의리가 아니라
    집단이기주의거나 잘못된 유교사상의 산물이다 원래 유교사상은
    정권이 잘못하면 역성혁명을 하라고 할정도로 권력에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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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공화국의..의리의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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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 위해 유교를 제멋대로 왜곡한것을 박정희 유신독재가 베낀것이다

  • 1 0
    전투왕

    그럼, 김여정 충견들 시다를 열심히 하면 그 충견들과 탄핵 찬동 머저리들이 밀어줘 대통령 될테니, 넌 너같이 통수 까는 김여정 충견 시다를 후계자로 뽑진 마라. 그리고 평생 좀도둑, 사기꾼하고 씨름한게 다인 무능한 놈들도 뽑지마

  • 1 0
    한동훈은 김건희개사과를한번더보고싶나?

    윤석열이 전두환이 정치잘했다고 말한후 여론이 악화되자
    김건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윤석열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개사과하는 SNS사진올림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102263427
    개사진 동공를 확대하면
    1-사과를 주는 여성
    2-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있는 남자
    가 보인다

  • 1 0
    한동훈은 아직도 윤정권의사법방패인가?

    한동훈이 윤석열의 쫄보 애완견 이듯이
    윤석열은 김건희의 무속가스라이팅에 인질이 될정도로 쫄보고
    일본주술과 관련된 동해시 동부전기 황하영의 영향에서도 벗어날수 없으며
    김건희 7상시는 황하영 아들 황종호가 조종하고 있어서
    무슨조언을 해도 윤석열은 인질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김건희-윤석열은 긴급구조(=구치소)와 격리치료(=징역)만 남아있다

  • 1 1
    민주당

    저는 한동훈이가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초년생으로
    선거한번 치러보더니
    곧 바로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느끼고
    윤과 바로 거리를 두고 올바른 길로 접어든다
    정말
    이렇게 재빠르게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테데...
    민주당으원들 봐라!!!
    재명이가 그렇게 혐의를 받고 있어도
    혹시나 하고 재명이에게 아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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