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조 심판이 곧 민생"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함운경 "세상이 참 희한해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후 민주당 험지인 마포를 조정훈, 함운경 후보와 함께 찾아 이같이 말하며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권력으로 복수하고, 그 권력으로 자기들의 잇속을 채우고, 자기들의 방어만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 이,조 심판은 민생이다. 여러분, 저희와 함께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함운경 마포을 후보도 "세상이 참 희한해졌다"며 "대장동 개발로 원토지 소유주 토지를 강탈하고, 사적인 개인들에게 몇천억을 몰아줬던 사람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세상에 입시비리 부정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 거꾸로 독재정권이라고 이를 탄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조국 대표도 비난한 뒤,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이런 무도한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고, 민주공화국의 법치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거꾸로 이용 당해서 법치를 무너뜨리는 세력에 의해서 지금 다시 국회에 등장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조 심판을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또다른 열세지역인 서대문을 찾아서는 "여러분, 불안하시나. 걱정되시나. 주변에서 몇 석 몇 석 얘기하면 가슴이 뛰시는가"라며 "그건 방관자들의 얘기다. 문밖으로 나서라. 나서서 국민만 보고 찍으라고 국민들을 만나서 설명하십시오. 여러분,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 저를 믿으라"며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
이어 "여러분 혼자서 구시렁대지 말고 카톡방에서 걱정하지 말라"며 "나가서 여러분들이 한 분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설득하시면 우리는 질 수가 없다.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러분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야당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격하게 높이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격전지 용산의 용문시장 사거리에서는 "이 지역을 넘겨준다고 생각해 보시라. 어떻게 될 것 같나"라고 반문한 뒤, "권영세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서울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고, 서울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내주는 거다. 우리 여기에서 출발하자. 여기에서 힘을 모으자"며 권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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