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서운 상황", 권성동 "침투 아닌 상륙 수준"
민주당의 연합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출범 융단폭격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주 국회부의장 같은 분을 내치고 빈자리에 이재명을 숙주로 일종의 거래를 통해 통합진보당·경기동부연합 세력이 (원내에) 들어오고, 또 이재명 대표는 안위를 보장받는 구도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의 면면과 지난번 총선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의 차이점을 잘 봐주셔야 한다"며 "그때는 차마 통진당 계열이나 경기동부연합 같은 사람들을 민주당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을 두려워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경기동부연합과 통진당 후신 진보당이 아주 큰 지분을 가지고 위성정당에 참여한다"며 "86 운동권 특권 세력이 지금 민주당 주류 공천에 들어가 있고, 이에 더해 경기동부연합과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세력이 같이 콜라보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결국 종북세력과 손을 잡고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했다"며 "진보당이 어떤 세력이냐? 10년 전에는 통진당이었고, 20년 전에는 경기동부연합이었으며, 30년 전에는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의 경기남부위원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국가적 종북세력은 끊임없이 간판을 갈아가며 제도권 정치로 진출을 노려왔다. 2012년 총선처럼 침투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진보당 선거연합은 침투의 수준이 아니라 상륙이라고 할 만큼 전국적 규모"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미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침투한 친북활동 전력자들은 국방부, 국정원, 산자부 등 정부 기관을 상대로 자료요구를 하여 안보기밀과 산업기밀을 유출하려 했던 사실이 수차례 보도되었다"며 "이런 세력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 권한을 남용해 얼마나 많은 국가기밀을 노골적으로 유출하겠나? 또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얼마나 많은 국가백년대계 사업을 사보타주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론적으로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합은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며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하는 것은 통진당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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