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이러니 '계양 탈출' 얘기 나오는 것 아니냐"
"정성호, 불출마 전제로 여론 떠보는 것 같아"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명 좌장이라는 정성호의원의 말이니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런 간보기에 ’계양은 없다‘는 것"이라며 "임기 내내 아무것도 안해도, 또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되는 곳이 계양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비명이면 여론조사 대상에서도 빼야 하냐? 우리 지역 대우차 노조위원장 출신, 비명 의원의 이름을 빼고 해괴한 '이재명표' 여론조사를 하더니, 이걸 ‘시스템 공천’이라 한다"며 옆동네 부평의 친문 4선 홍영표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를 힐난한 뒤, "차라리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우기는게 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당’이라 하는 게 맞겠다"며 "당을 장악하는 데만 골몰할 뿐, 계양은 완전히 뒷전이다. 이러니, 선거를 불과 50일 남기고 '계양 탈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거듭 이 대표의 계양을 불출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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