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경기 기대감에 14개월만에 '7만전자'
SK하이닉스 급등하는 등 세계 반도체주가 고공행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7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5천392억원어치를 매집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6% 가까이 급등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도 5.51% 상승한 10만9천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장중에 11만5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25일(11만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24% 이상 급등하고 AMD도 11.16%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오르는 등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를 9조3천억원, SK하이닉스를 6천8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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