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원, 연이은 망언 사과하고 사퇴하라"
"국민의힘, 단호하게 선 그으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는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혼나’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몰상식한 사람이고 아스팔트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인사"라면서 "여당 수석 최고위원이 만사를 제쳐두고 미국에 날아가서 아스팔트 극우 목사를 찬양하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과 얼마 전, 김 위원은 전광훈 목사의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이 불가능하다며 5.18을 부정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에게 충성 맹세를 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아스팔트 극우세력과 손을 잡고 민주주의를 희롱하는 여당 최고위원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도 김재원 최고위원의 망언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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