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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주, 진보당 당원들이 점령". 강성희에 극한 위기감

"전주를 반미 투쟁기지로 만들 수는 없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임정엽 후보는 28일 "자랑스러운 전주를 반미 투쟁기지로 만들 수 없다"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민이 운동권 정당이, 주사파 정당이 전주를 점령했다고 불안해한다. 타지에서 몰려든 운동권 1천200여명이 전주 거리와 골목까지 장악했다고도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 당시 진보당 후보의 대선 공약을 들여다보니 반미투쟁 일색이고 지금 전주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진보당 당원들로 점령당했다"며 "전주 발전을 이끌 인물을 뽑는 재선거에 왜 전국의 운동권 당원들이 전주를 점령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성희 진보당 후보를 겨냥해서도 "강 후보는 이석기 전 의원의 통합진보당 시절 통합진보당 후보로 군의원에 출마한 인물"이라며 "강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정당하지 않다'라는 답변조차 못 하고 회피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식들을 반미 운동권 자녀로 키울 수 없다"며 "강 후보는 한미동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소신을 정확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성희 후보는 논평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고 하는 분이 '색깔론'을 들고나오니 황당하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지는 못할망정, 독재자가 탄압할 때 쓰던 '색깔론'이 말이 되느냐"고 반격을 가했다.

이어 "자신을 키워준 당을 배신하고 탈당하더니 이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까지 먹칠하고 있다"며 "임 후보는 더 이상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고 맞받았다.

앞서 <민중의소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주을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강성희 후보가 29.1%, 임정엽 후보가 25.4%로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민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색깔론

    민주도시 전주에서 다시 색깔론을 들고나오는 후보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 궁금하다. 아니면 말고식의 흠집내기는 더이상 하면 안된다. 전주 유권자들은 2찍들과는 많이 다르다.

  • 0 1
    지나가다 그냥

    그러면 안해욱후보나 찍어볼까?

  • 7 0
    전주곡

    후보 이름은 좀 알고 쓰자. 진보당 강성희다. 요새 전주에서 핫하던데, 기자는 강성희도 모르나?

  • 1 4
    푸하하

    전주인들이 518 사골탕이 질린 모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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