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두달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승차는 못해
전장연 10명, 서울시청역에서 탑승 시도
전장연 활동가 10명가량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 상행선 10-4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전 8시48분께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의 저지로 승차는 하지 못했다.
서울시청역은 1·2호선을 갈아타는 승객이 오가는 곳인 데다 출근길 시민과 경찰·보안관, 취재진 등이 몰리면서 열차마다 2∼3분씩 운행이 지연되는 등 혼잡을 빚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와 자립생활주택 조사,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 조사 등을 '표적조사'라고 비판하며 이날 1천명이 탑승시위를 벌이겠다고 했으나 참석자는 많지 않았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승강장에 경력 120명, 지하철 보안관 55명을 각각 투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식을 하고 1박2일 노숙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공사와 경찰은 원천봉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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