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장후보 '내부 4인' 압축에 대통령실-국힘 격앙
대통령실 "투명한 거버넌스 이뤄져야", 국힘 "그들만의 리그"
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전·현직 KT 출신 4명으로 좁힌 데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비판적 입장을 밝혀 난항을 예고했다.
KT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대표 후보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윤경림 KT 그룹트렌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는 이들 4인에 대한 면접 등을 거쳐 7일 최종후보 1명을 추천하고,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생에 영향이 크고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안 되면 조직 내에서 모럴 해저드가 일어나고 그 손해는 우리 국민이 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시각에서 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유감을 나타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 차기 사장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며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차기 대표 후보군에 대해서도 “(윤경림 사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는 이사회의 현직 멤버로 출마 자격이 없다”며 “KT 내부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자 갑자기 사퇴하면서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우고 2순위로 신수정을 넣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KT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대표 후보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윤경림 KT 그룹트렌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는 이들 4인에 대한 면접 등을 거쳐 7일 최종후보 1명을 추천하고,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생에 영향이 크고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안 되면 조직 내에서 모럴 해저드가 일어나고 그 손해는 우리 국민이 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시각에서 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유감을 나타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 차기 사장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며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차기 대표 후보군에 대해서도 “(윤경림 사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는 이사회의 현직 멤버로 출마 자격이 없다”며 “KT 내부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자 갑자기 사퇴하면서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우고 2순위로 신수정을 넣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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