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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업황 하락세 깊어지며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크게 감소할 것"

국제신용평가사 S&P는 3일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대규모 적자에다가 올해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의 신용등급 BBB-는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SK하이닉스의 부정적 등급전망은 급격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신용지표 약화를 반영한다"며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업황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매출 및 EBITDA(영업이익) 규모가 올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추가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수요 감소로 인해 DRAM과 NAND 가격 하락세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지고 비트그로스(bit growth)도 최소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하고, 메모리칩 평균판매가격은 두 자릿수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SK하이닉스가 설비투자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동사는 반도체 장비 확충 등을 위해 약 19조 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영업실적이 크게 둔화되면서 연간기준 4조 원이 넘는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올해 예정된 설비투자 규모를 크게 축소할 계획이다. 덕분에 재무부담은 다소 완화되겠지만 매출 및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영업현금흐름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동사의 2023년 설비투자 규모는 6조~8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업현금흐름이 2022년 약 15조 원에서 2023년 5조~6조 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1조~3조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2023년 차입금 레버리지 비율은 약 3.0~3.4배로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올해 상반기 추가적인 업황 악화를 반영해 동사의 2023년 차입금 레버리지 추정치를 기존 1.6~2.0배에서 3.0~3.4배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SK하이닉스의 2021년 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솔리다임(Solidigm) 인수가 동사의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동사는 인수자금 상당부분을 차입을 통해 조달하면서 차입금(조정기준) 규모가 2020년 10조 원에서 2022년말 약 20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낸드 업황이 둔화되면서 솔리다임은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고조는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S&P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동사의 신용지표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S&P의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글로벌 시장지위와 2024년 업황 회복에 따른 신용지표 개선 전망은 동사의 ‘BBB-’ 등급에 상응하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현행 신용등급 유지 이유를 밝힌 뒤, "2023년 하반기 말부터 업황이 반등하기 시작한다면 동사의 레버리지 비율도 2024년에는 1.5배-2.0배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높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업황 둔화로 인해 경쟁업체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지위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수익성과 영업현금흐름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어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향후 1년에서 2년 동안 2.0배를 상회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며 "이는 PC, 모바일, 서버 등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 하락이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경우 현실화 될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재량적 현금흐름 관련 정책으로 인해 차입금이 크게 늘어날 경우에도 동사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크리스천의 이름으로(물리학 혁명)

    R 프로젝트(삼성 초전도체)는 희망사항일까요?

    2003년 3월3일 새벽(1:00 am쯤) 논문에서 이론적으로 유도한 초전도체 법칙(R 법칙)인 여호와-채의 법칙(채의 법칙)을 발견한 그날 꿈에서 노무현 대통령내외가 저를 만났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악수를 했고 청와대가 아닌 다른 집에서 음식상에 앉아있는 저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수저로 음식을 떠서 먹여주었죠!

  • 0 0
    음, 서서히 그분이 오시나보다

    분위기가 그때 같어,,,
    굥정부 사기질 마지막 들통나게 해야 하는데,,,
    개무능이 드러날 때가 온것 같구먼,,,

  • 3 0
    윤석열때-반도체중국수출감소-성장율하락

    뉴스공장230202-최배근교수
    https://m.youtube.com/watch?v=5e8kWPmJmVk
    윤석열때
    7개월간 국가채무 68조증가
    실질GDP는 0.6%로 문재인정부 2%대 보다감소
    IMF성장율전망은 -0.3%로 마이너스고 일본성장율보다 떨어짐
    무역적자원인으로 말하는 에너지수입은 실제는 에너지수입감소
    윤정부 무역적자핵심은 탈중국정책

  • 3 0
    검찰은 공포-무질서 방치하여기득권유지

    프로파일러 배상훈
    https://m.youtube.com/watch?v=0UoEfF_3Irw
    검찰이 마약에 대한 전문성도 마약퇴지의지도 없고
    향정-마약유통의 핵심인 제약사-병원의 관리는 숨기고
    소년원 약물중독예방같은 쓸모없는 대책만 내놓는 진짜이유는
    마약범죄자를 방치하면 사회불안이 유발되므로
    검찰기득권유지의 명분이 생기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 3 0
    공적연금고갈론>사적연금부채질>서민폭망

    뉴스공장230203-변상욱대기자
    https://m.youtube.com/watch?v=nGRBaHB0LDY
    국민연금고갈된다고 공포분위기조성하는 이유는
    국민연금에서 사적연금(=재벌보험사)으로 바꾸도록 유도하고
    재벌 사보험사는 보험료에 비해 보험료를 많이 타는 경우에
    가입조건을 제한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것이고
    결과는 여성-서민의 보험혜택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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