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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의적인 반칙에 자유투 기회 '한 번 더'

인텐셔널 파울 발생시 상대팀에 자유투 시도기회 2회 주어져

다가오는 2007-2008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고의적인 파울(인텐셔널 파울)이 발생한 경우 상대팀에게 자유투 시도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고,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는 횟수가 많은 선수나 코칭스테프에 대한 벌금이 늘어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텐셔널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 부과되는 벌칙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경기 규칙을 개정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인텐셔널 파울을 당한 선수는 자유투 1개를 쏜 뒤 공격권을 가졌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자유투 시도 기회가 한차례 더 주어지고 그 이후 공격권을 갖는다. 즉 인텐셔널 파울을 당한 선수가 첫번째 자유투를 실패했을 경우 한차례 더 자유투를 시도할 수 있게 된 것. 따라서 인텐셔널 파울에 의한 자유투의 득점확률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또한 기존에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은 사람이 매 위반 시 20만원의 벌과금을 부과받던 규정이 강화되어 당해 시즌에 7회 이상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한 사람은 매 위반 시 50만원의 벌과금을, 14회 이상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한 사람은 매 위반 시 100만원의 벌과금을 부과받게 된다.

KBL의 이번 벌칙규정 강화 조치는 인텐셔널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이 경기의 흐름을 끊고, 속공 등 농구경기 특유의 스피드 있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방해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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