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수 떠넘긴 현대오일뱅크에 1천500억 과징금"
"발암물질까지 나온 폐수를 처리했다고 거짓말"
환경부가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폐수를 계열사에 떠넘긴 현대오일뱅크에 1천5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2019년부터 2년 넘게 하루 950톤의 폐수를 자회사인 현대 OCI 공장에 보냈다.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는 명목이었으나, 이 물을 쓰고나서 공정에 문제가 생겼다. 발암물질인 페놀도 나왔다.
현대오일뱅크는 불순물을 제거한 처리수이며 공업용수로만 재활용했을 뿐 다른 외부로 유출된 것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이건(처리수라는 것은) 거짓말이고요. 처리가 안 됐습니다. 그러면 자진신고도 안 했겠죠"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페놀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왔기 때문에 처리수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2021년 8월, 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까지 들어갔다.
공익신고자 법률대리인인 진재용 변호사는 "현대OCI가 이메일, 통화 그리고 공문까지 통해 (페놀) 수치가 높은 폐수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지만, 현대오일뱅크가 모회사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묵살한 것으로…"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과징금을 부과하려 하자, 현대오일뱅크는 먼저 과징금을 깎아달라고 신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과징금이 좀 많이 부과될 것 같으니까. 감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감면을 해달라고 자진신고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진신고후 과징금 감면율에) 굉장히 불만을 품으시더라고요. '이게 한 70~80%는 해 줘야지 44%가 뭐냐…'"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조만간 현대오일뱅크측에 과징금에 대한 정식통보를 보낼 예정이다.
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2019년부터 2년 넘게 하루 950톤의 폐수를 자회사인 현대 OCI 공장에 보냈다.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는 명목이었으나, 이 물을 쓰고나서 공정에 문제가 생겼다. 발암물질인 페놀도 나왔다.
현대오일뱅크는 불순물을 제거한 처리수이며 공업용수로만 재활용했을 뿐 다른 외부로 유출된 것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이건(처리수라는 것은) 거짓말이고요. 처리가 안 됐습니다. 그러면 자진신고도 안 했겠죠"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페놀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왔기 때문에 처리수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2021년 8월, 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까지 들어갔다.
공익신고자 법률대리인인 진재용 변호사는 "현대OCI가 이메일, 통화 그리고 공문까지 통해 (페놀) 수치가 높은 폐수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지만, 현대오일뱅크가 모회사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묵살한 것으로…"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과징금을 부과하려 하자, 현대오일뱅크는 먼저 과징금을 깎아달라고 신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과징금이 좀 많이 부과될 것 같으니까. 감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감면을 해달라고 자진신고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진신고후 과징금 감면율에) 굉장히 불만을 품으시더라고요. '이게 한 70~80%는 해 줘야지 44%가 뭐냐…'"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조만간 현대오일뱅크측에 과징금에 대한 정식통보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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