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에 '자랑스런 가짜 동문상' 준 외대
'병든 대학'의 현주소 드러내, 팬들 "대조영 너마저..."
인기탤런트 최수종도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최수종은 외대를 다닌 적도 없으나 외대는 최수종에게 '올해의 방송인상'을 주기로 대, 대학들이 명망가들의 학력 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며 학교 홍보에 활용해온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낳고 있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는 22일 오전 "최수종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배재중학교와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 지원해 합격을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등록을 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에 있는 포트모건 컬리지를 1년 정도 다녔을 무렵, 부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바람에 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한국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데뷔 초기 친척 중 한 분이 매니저 일을 맡았는데 당시 광고대행사에 프로필을 작성해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에 지원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확인절차 없이 학력란에 한국외대 무역학과로만 적시한 것이 발단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최수종은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대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그러나 최수종이 지난 2000년 외대로부터 '올해의 외대방송인상'을 수상한 데 대해선 "다만 한국외대는 지금도 한번 다녀보고 싶은 대학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외대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흔쾌히 달려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최수종은 그동안 포탈 등에 1981년 한국외대 무역학과에 입학해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왔으며, 지난 1994년 한국외대 개교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학교홍보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최수종 학력위조 파문은 평소 산실한 이미지의 연기인이었던 까닭에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대부업 광고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학력 위조 파문까지 터지자, 인터넷 등에는 "대조영, 너마저..."라는 팬들의 절망어린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분노는 외대로 향하고 있다. 최수종이 외대를 입학한 적도 없음에도 2000년 버젓이 '올해의 외대방송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외대가 학교 홍보를 위해 최수종의 학력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 악용했다는 의혹을 낳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학력 위조 은폐-묵인 사실은 앞서 김옥랑, 윤석화씨의 이대 학력 위조때도 그 실체의 일단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의 학력 위조가 터졌을 때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학력 위조를 교수 등이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빗발쳤다.
'병든 대학'의 현주소를 극명히 보여주는 증거로, 학력 위조를 묵인하고 더 나아가 이를 악용해온 대학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대적 감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는 22일 오전 "최수종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배재중학교와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 지원해 합격을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등록을 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에 있는 포트모건 컬리지를 1년 정도 다녔을 무렵, 부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바람에 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한국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데뷔 초기 친척 중 한 분이 매니저 일을 맡았는데 당시 광고대행사에 프로필을 작성해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에 지원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확인절차 없이 학력란에 한국외대 무역학과로만 적시한 것이 발단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최수종은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대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그러나 최수종이 지난 2000년 외대로부터 '올해의 외대방송인상'을 수상한 데 대해선 "다만 한국외대는 지금도 한번 다녀보고 싶은 대학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외대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흔쾌히 달려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최수종은 그동안 포탈 등에 1981년 한국외대 무역학과에 입학해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왔으며, 지난 1994년 한국외대 개교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학교홍보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최수종 학력위조 파문은 평소 산실한 이미지의 연기인이었던 까닭에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대부업 광고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학력 위조 파문까지 터지자, 인터넷 등에는 "대조영, 너마저..."라는 팬들의 절망어린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분노는 외대로 향하고 있다. 최수종이 외대를 입학한 적도 없음에도 2000년 버젓이 '올해의 외대방송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외대가 학교 홍보를 위해 최수종의 학력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 악용했다는 의혹을 낳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학력 위조 은폐-묵인 사실은 앞서 김옥랑, 윤석화씨의 이대 학력 위조때도 그 실체의 일단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의 학력 위조가 터졌을 때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학력 위조를 교수 등이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빗발쳤다.
'병든 대학'의 현주소를 극명히 보여주는 증거로, 학력 위조를 묵인하고 더 나아가 이를 악용해온 대학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대적 감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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