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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전 盧-정당대표 회담에 부정적

문재인 "반대하는 정당 있는데 굳이 보여주기로 할 필요 있나"

청와대가 14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전 노무현 대통령과 정당대표들간 만남에 대해 한나라당의 반대를 이유로 성사되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대통령과 정당 대표 면담은 어떻게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각계 의견 수렴을 많이 할 필요가 있는데, 정당들 여건이 돼 있나 모르겠다. 정당들이 합의가 되면... 반대하는 데도 있다"며 "(일부 정당이) 반대하는데 굳이 보여주기로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김만복 국정원장과 엇박자를 빚고 있는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선 "설정배경, 역사적 상황을 보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며 "나는 그동안 남북간에 합의한 게 있으니 군사적 긴장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며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북한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사전준비회담과 관련해선, "1차정상회담 때는 5회 했는데 지금은 경험이 있으니까 오늘 가서 대체적으로 마무리하고 한두 번 더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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