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원색비난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캡처 화면이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중이던 1일 트위터에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다. 지난 경기도지사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란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며 이 고문을 원색 비난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은 "동감이다.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쓰레기들 때문인가보다"고 동조했고, 문 전 대통령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눌러 공감한 이용자 명단에 포함됐다.

파문이 일자 문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2일 "단순한 조작 실수이며 의도는 전혀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은 평소에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다. 트위터 글을 읽다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좋아요'가 잘못 눌러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는 현재 취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