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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들 "밀실 아닌 의총 열어 지도부 구성해야"

"소수가 결론 내리고 다수에 추인 강요하던 패착 반복 안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모임 '더민초' 의원들은 2일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가장 시급하게 대선.지방선거 결과 및 지난 5년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3번의 선거를 연속으로 패배함으로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 속에서 당을 다시 살려내야 할 절박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시도 늦출 수 없다"며 "이러한 평가는 다수가 폭넓게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소수가 밀실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아니라,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 일반 국민 등 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도부에 지체없이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 당장 오늘이라도 모여야 한다"며 "일단 첫 의총으로 시동을 걸고,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긴급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과도기 지도부의 구성 문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소수가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다수에게 그 추인을 강요하던 과거의 패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성찰과 좌표 재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저희 초선의원들도 이 일에 당과 우리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당 쇄신 논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민정, 권인숙, 고영인, 민병덕, 양이원영, 오기형, 이수진(비례), 이용우, 이탄희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오는 3일 국회의원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 지도체제 구성과 당 혁신 방안 등 선거 참패 수습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등소평

    한반도의 거지화가 소원인 김일성 키드들은 그동안 마니 처먹었으니 그만 꺼지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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