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에도 밀린 '역대최악 참패' 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역대 최악의 참패로 존립 기반마저 위태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 대표단회의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몇 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밤낮없이 뛰어주신 191분의 후보자들과 함께했던 당원분들, 정의당이 큰 힘이 되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서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있었던 비상 대표단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6명만 당선되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에 진보당은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17명 등 총 21명이 당선되면서 정의당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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